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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효산고등학교, 순천 청소년연극제 최우수상 수상

“연극으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 키워줘요”
'유리타운’ 작품 공연, 최우수 연기상 등 개인상도 독차지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
2019년 06월 13일(목) 19:44
순천효산고등학교(교장 최상경)가 순천청소년연극제에서 단체 최우수상과 개인상을 휩쓸었다. 이 학교는 연극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나서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순천효산고 연극부(팀명 미라클)는 지난 6월 10일~12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0회 순천청소년연극제에서 ‘유린타운’이라는 작품을 공연, 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연기상(이도현, 보건경영 3년), 우수 연기상(조정익, 2년), 무대기술상(한민서 1년) 등의 개인상도 독차지했다.

효산고 연극부는 극심한 가뭄 속에서 ‘배설주식회사’라는 회사가 화장실을 독점하는 바람에 참다못해 노상방뇨를 해 유린타운으로 끌려가게 되는 내용의 작품을 20명의 배우와 12명의 스탭이 혼연일체가 되어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150여 명의 관객들에게 이 시대의 사회적 불평등, 독재정치의 비인간성, 그리고 약자에 대한 강자의 갑질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 고발함으로써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효산고 연극부의 이같은 성과 뒤에는 김금삼 교사의 헌신적인 지도가 자리하고 있다. 연극부를 담당하는 김 교사는 한국교사연극협회 이사로 활동하는 등 연극교육에 애정을 갖고 예술지원 사업을 학교교육에 접목하는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그 결과 학교교육에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를 지원받는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맡겨진 배역이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이겨내고 결국 무대 위에서 박수를 받으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운영되면서 학생연극은 감성교육, 인성교육, 배려와 협업의 능력을 기르는 것과 맞물려 빠르게 학교교육에 접목되고 있고 그 효과도 높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내적 갈등으로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신음하고 있는 학생들이 연극교육을 통해 내적 치유를 경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판단이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순천효산고 연극부는 탄탄한 운영을 위해 지자체 및 전남도교육청 미래도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소외되고 자존감이 없는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희망교육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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