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타임즈] 최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 숙박시설 화재로 인해 화재 발생시 안전하게 피난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피난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공동주택, 숙박시설, 업무시설, 복합건축물 등 주요건물의 3층이상 10층이하에 설치되어 있는 완강기의 사용법 숙지는 더욱더 강조되고 있다.

우선 완강기란 고층건물의 화재 발생시 고정 설치된 계단,승강기 등의 피난설비를 사용하기가 곤란한 경우에 창문이나 베란다 등의 외부로 통하는 부근에 설치하여 피난자의 자중에 의해 하강로프장치로 내려오는 피난기구를 말하는데 일반 완강기, 간이 완강기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 완강기는 설치된 지지대를 이용하여 연속사용이 가능한 반면에 간이 완강기는 지지대 없이 벽면에 고리걸대를 설치하여 일회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완강기 사용법은 간단하다. 위 그림과 같이 먼저 완강기함에서 완강기를 꺼내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근다. 그리고 지지대를 창 밖으로 밀고 아래를 확인한 후 줄을 바닥으로 떨어뜨린 후 안전벨트를 가슴에 착용한 후 고정링을 가슴쪽으로 당긴다. 마지막으로 벽을 짚으며 양팔을 벌리고 벽을 바라보는 자세로 안전하게 내려가면 된다.

완강기 사용법은 소방청 누리집과 유투브 소방청TV에서 그림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안전체험관과 소방서에서도 체험이 가능하다.

매년 여수소방서에서는 완강기 사용법과 관련하여 홍보 및 체험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좀 더 완강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이나 체험에 참여한다면 우리국민 모두가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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