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초여름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안전수칙

신안소방서 지도119안전센터 소방경 신상철

동부타임즈 yjb66@nate.com
2026년 05월 22일(금) 16:07
신안소방서 지도119안전센터 소방경 신상철
[동부타임즈] 날이 풀리면 전통시장에서는 전기 사용 증가와 야외 조리 확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미세먼지 제거용 송풍기 사용이 늘고, 냉난방기 전환 과정에서 노후 배선 과열이나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심한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 겨울 동안 사용했던 전열기기의 전선을 꼼꼼히 확인하고, 냉장·냉동기기를 다시 가동할 때는 과부하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또한 점포 앞 야외 조리기구 주변은 항상 정리하고, 박스나 비닐·스티로폼 같은 가연성 물질 적치를 최소화해야 한다. 강풍에 대비해 천막과 전선도 단단히 고정하고, 영업 종료 후에는 전기와 가스 차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멀티탭을 연속으로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은 매우 위험하며, 오래된 냉장고 압축기 과열이나 튀김기 주변 기름때 방치도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흡연 관리에도 주의해야 하며, 통로에 물건을 쌓아두면 화재 발생 시 대피가 늦어질 수 있어 비상 통로 확보도 중요하다.

상인회 차원의 예방 활동도 필요하다. 합동 야간 순찰과 점포별 소화기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화재에 취약한 점포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비상 방송시설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소방차 진입 통로를 확보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식용유 화재는 물을 뿌릴 경우 불길이 더 크게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K급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관심과 예방 실천이 전통시장 대형 화재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동부타임즈 yjb6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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