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타임즈 = 박상철 기자] 완도소방서(서장 박춘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패러다임을 반영한 ‘불나면 살펴서 대피’에 관해 적극 홍보한다고 1일 밝혔다.

‘불나면 살펴서 대피’는 화재 시 무조건 대피하는 것이 아니라 화염이나 연기, 대피경로, 건물구조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대피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아파트 화재의 경우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화재 시 행동 요령을 모든 입주민이 숙지해 유사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먼저 우리 집 화재 시 대피가 가능하다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옥상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하고, 대피할 수 없다면 대피 공간이나 경량 칸막이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해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른 집 화재 시에는 화염이나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세대 내에서 창문을 닫고 대기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화염이나 연기가 들어올 때는 우리 집 화재 시와 같이 행동하는 것이 좋다.

박춘천 완도소방서장은 "화재 시 무조건 대피 먼저가 아닌 주변 상황을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방 홍보를 전개하여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상철 기자 yjb66@nate.com